세계 도시별 오염도를 보여주는 에어 비주얼(AirVisual) 사이트에는 15일 오후 1시 서울이 최악 도시 10위에 올랐다. 1~9위는 아프가니스탄 카불과 몽골 울란바토르, 방글라데시 다카, 중국 충칭(重慶) 등이었다. 낡은 자동차로 인해 매연이 심하고, 질 나쁜 땔감을 난방 연료로 사용하는 곳이다.
세계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데도 대기오염이 최악인 나라는 중동 산유국과 한국 뿐이다.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아이들이 바깥에서 뛰어놀 수 없다면 삶의 질은 떨어진다. 소득이 높아도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다면 행복감을 느낄 수 없다.
[출처: 중앙일보] [사설] 최악의 미세먼지 오염, 마스크만으론 해결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