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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른 폭염은 티베트 고온 때문

또랑i 2018. 7. 17. 19:24

기상청은 더위를 식혀주는 장마가 너무 일찍 끝난 탓에, 지금과 같은 이른 폭염이 찾아온 것이라고 분석한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통상 7월 말~8월 초 사이가 장마기간이라, 비가 더위를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그런데 올해는 장마가 열흘 정도 빨리 끝나, 그만큼 무더위가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마가 일찍 끝난 이유는 뭘까.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서부 고산 지역인 ‘티베트’에 도달한다. 기상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구 온난화로 올해 티베트 지역이 평년보다 빨리 뜨거워짐티베트 지역의 고온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도 데워져 빠르게 확장뜨거워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이동북태평양 고기압 위쪽 가장자리에 자리한 장마전선도 함께 북쪽으로 물러감한반도가 장마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남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가며 한반도를 덮어 이른 폭염에 이르는 순서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이면 일반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아래에 있어야 하는 시기”라면서 “그런데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위로 훌쩍 올라가 장마도 일찍 끝났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7/20180717018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