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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인종차별 … 진짜 유럽인의 속마음

또랑i 2017. 9. 27. 20:26
  
  
진짜 유럽인의 속마음, 
초콜릿처럼 달콤한 줄 알았던 벨기에의 뒷통수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어서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다” 
-박준형 
  
벨기에에서 인종차별적 봉변을 당한 박준형, 
미인의 추악한 모습을 본 것처럼 큰 충격을 줬습니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유럽의 풍경이 낭만적이기에 
사람들도 그럴 것 같지만 실제로 다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럼 유럽인의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요 
  
EU(유럽연합)가 2015년 내놓은 자료가 있습니다 
‘2015 EU 속 차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입니다 
  
EU는 유럽 내 ‘인종차별’을 인식하고 
이를 조사하고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U가 조사한 유럽인의 속마음은 이렇습니다 
  
“직장에서 아시아인과 근무하는 것 어떤가요?”란 질문에 
“괜찮다”고 대답한 이들의 국가별 비율입니다 
  
스웨덴 97% 
네덜란드 95% 
프랑스 95% 
덴마크 94% 
룩셈부르크 92% 
영국 91% 
아일랜드 91% 
스페인 89% 
벨기에 87% 
독일 81% 
포르투갈 81% 
오스트리아 80% 
키프로스 78% 
폴란드 78% 
슬로베니아 77% 
몰타 76% 
이탈리아 76% 
핀란드 75% 
라트비아 75% 
그리스 74% 
크로아티아 71% 
루마니아 70% 
에스토니아 70% 
리투아니아 68% 
불가리아 67% 
헝가리 66% 
체코 51% 
슬로바키아 49% 
EU 평균 83% 
  
* 괜찮다 = 편안하다 + 상관없다 
  
“괜찮다”는 국가가 많지만 의외로 매우 낮은 국가도 있습니다 
  
체코나 슬로바키아의 경우, 
둘 중 한 명은 “불편하다”고 했고 
벨기에도 8명 중 한 명은 “불편하다”고 답했네요 
  
독일이나 핀란드가 낮은 것도 의외입니다 
  
  
  
  
이 질문은 조금 더 셉니다 
  
“자녀가 아시아인과 연애를 하는 것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괜찮다”고 대답한 이들의 국가별 비율입니다 
  
스웨덴 89% 
룩셈부르크 85% 
네덜란드 83% 
덴마크 82% 
영국 81% 
프랑스 79% 
아일랜드 78% 
스페인 77% 
핀란드 70% 
벨기에 67% 
포르투갈 66% 
이탈리아 62% 
독일 58% 
슬로베니아 55% 
폴란드 54% 
오스트리아 53% 
크로아티아 52% 
루마니아 49% 
헝가리 47% 
라트비아 46% 
에스토니아 44% 
몰타 43% 
그리스 41% 
키프로스 38% 
리투아니아 34% 
슬로바키아 23% 
체코 23% 
불가리아 21% 
EU 평균 64% 
  
* 괜찮다 = 편안하다 + 상관없다 
  
같은 유럽이지만 정말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던 벨기에·이탈리아·독일도 
셋 중 한 명은 “반댈세”라는 의견입니다 
  
  
  
  
EU가 ‘인종차별’을 측정하는 마지막 핵심 질문입니다 
  
“국가 정치지도자가 소수 인종이라면 어떤가요?”라는 질문입니다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대답한 국가별 비율입니다 
  
스웨덴 80% 
영국 76% 
아일랜드 75% 
네덜란드 71% 
스페인 68% 
프랑스 65% 
덴마크 62% 
크로아티아 62% 
벨기에 60% 
폴란드 58% 
포르투갈 56% 
룩셈부르크 54% 
이탈리아 51% 
루마니아 50% 
슬로베니아 50% 
헝가리 48% 
라트비아 42% 
몰타 41% 
그리스 40% 
라트비아 40% 
오스트리아 38% 
독일 36% 
핀란드 36% 
키프로스 35% 
에스토니아 30% 
불가리아 28% 
슬로바키아 22% 
체코 16% 
EU 평균 55% 
  
  
3년 전에 비해 7% 올랐지만 아직 유럽 사람들의 
마음 속 ‘인종차별’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놀라운 건 이번 설문 결과   
  
“인종 차별이 만연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64%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인종차별이 덜한 국가일수록 그렇다는 대답이 
많았다는 것이 아이러니입니다 
  
전 지구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은 
선진국이 많은 유럽에서도 여전히 뿌리뽑히지 않고 있습니다 
  
환상과 기대를 한번에 깨뜨리는 ‘인종차별’의 경험, 
유럽은 아직 우리에게 머나먼 땅일 뿐인가요 
 



[출처: 중앙일보] [카드뉴스] 벨기에의 인종차별 … 진짜 유럽인의 속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