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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일본군 장교

또랑i 2017. 9. 26. 17:36

 

러시아 공산화가 끝나자 그 체제에서 버틸 수없었던 수많은 러시아 인들이 만주로 넘어왔다. 

이들은 백인종의 국가에 가서 살고 싶어했으나 공산주의의 전파를 두려워했던

서방국가들은 이들의 입국을 거부했다. 하얼빈의 러시아 인들만 약 5만명이 되었다고 하니

그 숫자가 대단히 컸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러시아인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동북 아시아에서  

살아남아야 했는데 그 것은 쉽지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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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여성중에 식민지 조선까지 와서 돈많은 사람의 첩이 된 사람들도 있었다. 

백인이라면 미국인 선교사밖에 보지 못한 조선 백성들은 그들을 미국인으로 

오해하고  미국인 첩이라고 부르며 신기해 했다.

[육영수 여사의 아버지며 옥천 부자인 육종관씨도 그런 백인 첩을 거느린 호사가 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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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만주국에서 자기가 가진  주특기를 살려 취직하기도 하였고 사업도 했었지만  

의외로 일본군이나  행정부의 관리가 된 러시아 인들이 많았었다.

 

일본군에서 입대해서 장교들이 된 러시아인들은 주로 대쏘 정보 분야에서 일했었다.

소련도 만주 거주 러시안들에게 손을 뻗어 첩자로 만들어서 활용했는데 이들 중에 일본 헌병대에

체포된 사람들은 남녀가리지 않고 생체 실험 부대인 731 부대로 보내서 죽게 했었다.

 

정말 귀한 사진들인데 여기 일본군 러시아 장교들의 사진들을 소개한다. 

모두 1942년 하얼빈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앞 사진의 왼쪽 장교의 계급장을 보니

육군 대위다.  

 

일본 패전후 소련군에 붙잡힌 '부역' 러시아인들은 거의 소련으로 

끌려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은 백군[우익 러시아군] 

사령관 세묘노프 장군이 있었다 .그는 처형되었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후 

만주에 남아있다가 정책을 바꾼 호주나 미국으로 건너간 러시아 인들도 많았었다.

 



군도를 구형[1934년 이전]을 차고 있는 것이 이상하지만 전투모[1937년 채택]를 보면  

1942년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왼쪽의 사복 차림도 머리가 짧은 것을 보니 일본군

장교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