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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아스터교

또랑i 2019. 9. 17. 17:41

조로아스터교(Zoroastrianism), 마즈다교(Mazdaism) 혹은 배화교(拜火敎)가 창시된 시기는 기원전 1800년에서 기원전 640년경으로 다양하다. 이 종교는 중동의 박트리아 지방에서 자라수슈트라가 세웠다. 차라투스트라(Zarathustra)가 그리스어에서 변한 게 조로아스터다. 기원전 600년경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 1세 때 오늘날 이란 전역에 퍼졌으며, 기원전 5세기 이미 그리스 지방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조로아스터교는 창조신 아후라 마즈다(Ahura Masda)를 중심으로 선과 악 이분법으로 세계를 구분한 게 특징이다.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 조로아스터(본명 자라수슈트라 스피타마)의 출생 연대는 대개 기원전 660년으로 보는 편이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기원전 1000-1400년경에 살았다고 보기도 한다. 그의 생애는 전설 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조로아스터는 방랑생활을 하다가 서른살에 이르러 천사장을 만났다. 이 천사장은 참된 신은 아후라 마즈다이고 너 조로아스터는 그의 예언자라고 알려주었다. 이때부터 조로아스터는 진리를 전하기 시작했고, 때로 미친사람 취급을 받는가 하면 2년간 투옥되기도 했으나 조로아스터교는 급속히 발전하였다. 조로아스터가 77세가 되었을 때 큰 전쟁이 있었는데, 그는 거룩한 불(聖火) 앞에 서 있다가 적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한다.

조로아스터교는 역사가 유구하다. 7세기 이후로 이슬람에 의하여 점차적으로 사회에서 소외되기 전에 수세기 동안 상당수의 이란 사람들의 국가종교 혹은 주(州)의 종교로 참배되었다. 이슬람 이전 이란 왕조의 정치 세력은 고대에 조로아스터교에 커다란 명성을 안겨 주었으며, 또 그 주요 교리의 일부는 기타의 종교 계통에서 채택하기도 하였다.


조로아스터교가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이란인들은 ‘물․불․땅․바람’을 인간에게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신성시했다.


주신 아후라 마즈다를 섬기는 종교로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거울의 양면으로 해석되는 "이원론적 일신교 종교"이다. 물론 조로아스터교도 완전한 이원론은 아니다. 결국 어둠의 원리가 패함으로써, 빛의 원리하에 어둠의 원리가 있는 것이기 때문.

성경도 비슷한 묘사를 사탄에게 하는데, 욥기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빛의 원리에 필적하는 어둠의 원리를 인정한다.

그러나 둘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동등한 것은 아니고, 악과 어둠은 선과 빛에게 결국 패배하게 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적극적인 자유 의지로 단순히 믿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악에 맞서서 투쟁할 것을 주문한다. 영적전쟁 개념과 다소 비슷하다. 또 조로아스터교는 고대 신화의 여러 신들을 모두 받아들였으므로 신은 여럿 있지만, 결국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만물의 주인, "주신"은 오직 아후라마즈다/오르마즈드뿐이다. 조로아스터교 내의 다른 신들은 유일신인 아후라마즈다를 돕는 보조적인 신이자 선한 영으로, 기독교의 천사들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다시 말해 조로아스터교는 비록 고대의 다신교적 성격이 일부 남아 있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일신교적 성격이 강한 종교이다.

현재 남아있는 아베스타를 보면 평화와 화합, 도덕적 생활을 통한 번영을 중시여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당수의 에피소드가 자라투스트라의 방문을 받은 마을이 거지처럼 못살다가 자라투스트라의 지도를 받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목축민과 유목민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된 유대교와는 달리, 농민과 도시민의 성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이 점은 베다 종교(=브라만교, 힌두교)와 대비되는 경향이기도 하다.

조로아스터교에서 강조하는 신심은 예언자 자라투스트라가 강조한 세가지의 좋은 행동, 즉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하며 살 것을 강조한다. 애초에 사람의 본성이 선하다면, 즉 아후라마즈다의 길을 따른다면 좋은 생각이 곧 좋은 말을 낳고, 다른이들에게 좋은 말을 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에게 좋은 행동을 하며 살 수 있다고 보는 것인데, 결국 이러한 행동들이 바로 악을 물리치는 무기가 된다고 본다.



조로아스터교도들은 하나의 보편적이고 초월적인 신 아후라 마즈다만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는 종국적으로 모든 예배가 지향하는 창조하지 않은 창조자로 일컬어진다. 이 종교는 선한 생각, 선한 언어와 선한 행위를 통하여 인생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게 행복을 보장하고 혼란을 막는데 필요하다고 설교한다. 이 능동적인 참가는 조로아스터의 자유 의지 개념에서 중심적인 요소이며, 또 조로아스터교는 모든 형태의 수도원 생활을 거부한다. 조로아스터교에서 아후라 마즈다는 궁극적으로 사악 앙그라 마이뉴(Angra Mainyu) 혹은 아흐리만(Ahriman)에 승리할 것이며, 그 시점에서 우주의 혁신을 경험하고 시간이 끝난다는 사상이다.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는 조로아스터(zoroaster)이다. 독일 철학자 니체의 저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주인공이 바로 이 조로아스터이다. 그의 출생 연대는 극히 불확실하다. 전통적으로 기원전 660년에 출생한 것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지만, 기원전 1000년 ~ 기원전 600년, 심지어는 기원전 1400년 ~ 기원전 1000년에 살았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본래 이름은 자라투스트라 스피타마였다. ‘자라투스트라’는 ‘낙타를 가진 이’라는 뜻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여러 전설적인 자료에 의하면 그가 성인이 되어 여러 가지 삶의 문제로 고민하다가 그 해답을 얻으려고 방랑의 삶을 시작한다. ‘그 중요한 나이 서른’에 이르러 어느 날 크기가 사람의 아홉 배나 되는 거대한 천사장(archangels)을 만났다. 그 천사장은 세상에 오로지 한 분 참된 신이 계시는데 그 분이 바로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이고 조로아스터는 그의 예언자라고 일러주었다. 그 후 8년 동안 아후라 마즈다의 나머지 다섯 천사장들이 하나씩 나타나 그에게 진리를 전해주었다.


조로아스터가 그 진리를 전하기 시작했지만, 모두가 그를 미친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마침내 그의 사촌 중 하나가 그를 믿고 제자가 되었다. 조로아스터와 사촌은 왕에게 진리를 전하러 갔다. 투옥으로 2년을 보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왕과 조정이 조로아스터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후 조로아스터교는 전국으로 급속히 퍼졌다. 전쟁을 통해서 퍼져나가기도 했는데, 이러한 전쟁 중 적군이 쳐들어와 성화 앞에 서 있는 조로아스터를 발견하고 그를 살해했다. 그때 그의 나이가 77세였다.



 기원전 586년 유대 왕국의 멸망으로 유대인은 바빌론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가 살았다. 기원전 538년 고레스 왕이 일어나 바빌론을 멸망시키고 메도 - 페르시아 왕국을 건설했다. 히브리어 성경에 따르면 고레스 왕은 유대인을 해방시키고 유대인에게 예루살렘으로의 귀환을 허락한 '메시아'였다. 조로아스터교는 바로 고레스 왕과 그 제국이 신봉하던 종교였다.


 자연히 유대인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았다. 어느 정도로 어떻게 받았을까?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 기원전 586년 포로로 가기 전 유대교와 기원전 539년 포로에서 풀려난 이후 유대교에 엄청난 변화가 온 것은 분명하다. 포로 이전에는 천사장, 사탄, 육체 부활, 심판, 낙원, 지옥, 세상 종말 등의 개념이 없었는데, 포로 이후에 쓰이거나 편찬된 문헌에는 이런 것이 등장한다.


 그러다가 예수 당시에는 이런 개념이 유대교 신학의 근간을 이루게 되고, 초기 그리스도인도 이런 개념을 그대로 도입했다. 이슬람교도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를 통해 무리 없이 이런 교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현재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서 이런 것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할 정도로 조로아스터교가 이들 종교에 기여한 공로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히 획기적이었다. 


그리스도교  <마태복음>에 보면 아기 예수가 태어났을 때 ‘동방박사들(magi)'이 아기 예수를 찾아 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동방 박사‘들은 바로 조로아스터교 제사장들을 가리킨다.



조로아스터교가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이란인들은 ‘물․불․땅․바람’을 인간에게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신성시했다.

 4요소 중에서도 특히 불을 더 중시했다. 불은 모든 불결한, 정(淨)하지 않은 것들을 깨끗이 해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오염되지도 않는다. 이리저리 삐뚤어지지도 않고 똑 바로 위로 향해 타오른다. 인간에게 따뜻함과 깨끗함을 주고 어둠을 밝히고, 음식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이로움이 매우 많다. 그래서 불을 조로아스터교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불은 상징이지 불 자체를 신으로 모시는 것은 아니다. 나치의 심볼, 불교의 만(卍)자, 십자모양 등이 4요소의 상징이라 볼 수 있다.